학창시절 특히 여름 체육시간에 하복착용 안해서 참 많이 맞았던 기억
(차라리 이다리를 보이느니 맞는게 낫겠다 싶어서)
여름이면 다들 모여서 바캉스 계획 세울때 괜한 핑계로 가지도 못했고 ...
큰맘 먹고 친구들이랑 바닷가 놀러를 갔을땐 긴바지를 입고 입수를 ...
집에 돌아오는길 ...길었던 바지가 물을 잔뜩 먹고 어찌나 무겁고 척척한지...
사람답게 못살았던 그때암흑기기 ....그러나 .. 운좋게 그녀의 운명이 34년만에
뒤바뀌었으니... ㅎㅎ
2년전부터 .. 휜다리에 한이 맺힌 나는 ..분명 어떤 방법이 있을텐데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인터넷 폭풍검색하다가
헐~~!! '파이안'을 발견하게 되었으니..
그야 말로 온몸에 소름이 이제 지하세계에서 벗어나는구나~~!! 팔짝팔짝 뛰었던 생각이나요~~!!
그러나... 설마 이런게 ~진짜 일까??
여기에 쓴 후기는 돈받고 쓴 알바가 아닐까??
여러가지 의심을 하며,, 계속 예의주시만 했었죠..
그러다 둘째 임신하는 바람에.. 그림의 떡...!!
잠시 잊고 살다가
그러다 방송에 몇번 소개되는걸 보게 되었고 ... 드뎌 결심을 했습니다.
지금 생착 6개월 정도
식구들모두에게 남편까지도 비빌로 하고 일산행 버스에 몸을 실었죠..
후덥하고 더운날...
파이안을 찾았을땐 아~ 비장한 마음!!
원장님과 상담을 하면서 느낀건 ... !!
이원장님은 굉장히 환자를 생각해 주시는구나 ... 정말 진솔하셨고 겸손 하시더라구요
그냥 무조건 믿고 따르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수술실에서 온몸에 빨간약 바르고 준비를 하는동안은 정말 너무 긴장이 되었어요..
너무 민망하기도 했구요...
애낳는 고통보다는 수월했으니 패스~~
수술끝나고 다리가 무척 당겼고 속이 매스꺼웠고 ...
집에까지 언제 가나 걱정스러웠어요~~!!
혼자 너무나 용감하게 잘 해냈다는 생각에 뿌듯함...
물론 다리는 퉁퉁 부었고 이쁜다리가 짜짠 하고 나타날거란 생각은 애초에 안했고
무사히 끝난걸로 만족 했습니다.
그러고 죽음의 3일을 보냈죠...
신랑한테는 다리에 알이뱃다고 뻥을 쳤구요..
아파 죽겠는데.. 한살배기 꼬꼬마가 안아달라고 눈치없이 보채고
발길질에 수술한 부위 몇번 걷어 차이기 까지...
젠장 ... 다치면 안된다고 했는데.. 이렇게 몇번씩이나 ~~
그래도 밥하고 청소하고 아무도 모르게 죽도록 아픔을 참고 빨리 시간이 가길 기도할 뿐이였죠..
뭐 생소한 경험을 해서 조금만 뭐 이상하면 실장님께 계속 연락드렸는데...
역시나 잘 설명해 주셨고... 여기 쌤들은 하시는 말씀모두 과장된건 하나두없었고..
하시는 말씀들은 다 사실들이더라구요... 지나고 보니까...
무조건 잘 믿고 따르시면 문제 없을것 같아요~!!
지금은 매일 치마나 레깅스 입고
동영상 촬영을 간간히 계속 해두고 있어요... 혹 변화가 생길까봐
쪼그려 앉기가 한참 동안 안되더니..
이제 쪼그려 앉아도 거부감 별로 없이 내 살들이 되가고 있구나 하고 느낌니다.
다만 무릎뒤에 이식한 부위가 거뭇하게 색소 침착이 있고... 종아리 부위에 실핏줄도 퍼지긴 했는데... 나중에 없어지면 다행이고 뭐 없어지지 않아도 이정도는 옛날에 비하면 암것두 아니네요..
아무거나 입고 싶은거 스타일 나게 입는 재미에 푹~ 빠져서
진정 이게 행복이고 사는맛이 구나 절실히 느낀답니다.
죽을때 까지 내다리에 잘 붙어 있어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진작할껄,,, 더 싸게 했을텐데... 지금 고민하시는 분들 언능 하세요..
쌤 더 유명해 지시면 수술비 더 올라요~~~ ㅋㅋ
(원장님 제 사진 비포에프터 안올려 주셨네요 올려주심 안되나요?ㅋㅋ
보고 싶은데..아님 제 이멜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