휜다리에 컴플렉스가 있긴했지만 결혼전엔 그리 심하지 않았었구요..... 결혼후 남편에게 맞추다보니... 남편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입을수 없는옷이 더 많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신경도 더 많이 쓰이고 ..시간이 지나다 보니..집에서조차 남편앞에서 다리를 드러내기가 챙피해 지더라구요..
인터넷검색으로 우연히 파이안을알게되었고.. 1년전부터 매일같이 시술후기를 읽으며 용기를 얻어 수술할 마음을 먹었네요..
수술하기전에 너무 겁을먹어서 이틀전부터 잠도못자고 잘먹지도 못했죠.. 수술당일날에도 너무 무서워서 떨고 고민했지만.. 그래서 이모습으로 살긴싫어서 안하진 않았네요..
마취할땐 .. 제가 아픈것에 민감하기도 하고 겁도 먹고해서 간호사 언니 손 꼭 붙들고 내내 울면서 시작했어요.. 그래도 수술할땐 마취를 해서인지 생각보다 참을만했구요..
워낙 긴장을 많이 해서인지 수술 시간은 금방 지나간것 같고.. 수술이 끝나고 다리를 보았을땐.. 너무 놀랬습니다.. 생각했던 것 이상이라서요..
원장님께 처음 상담드릴때 제 다리가 중간보다 많이 휜다리라 했거든요,, 그래서 크게 기대하지 않고 그냥 보통 정도만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다리가 너무 곧아보이는 거예요..
일단 부은것도 있고 수술직후라 장담하긴 이르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또 저는 눈밑 지방이식도 같이 했었거든요 .. 얼굴은 뭐 수술직후엔 사람얼굴로 보기힘든 얼굴이였지만..^^;;
수술이 끝나고 다른분들은 걸어서 집에 갔다고 했지만 .. 전 너무 어지럽기도 하고 쿠토증상에 병원에서 1시간정도 누워서 쉬다가 엄마와 함께 실장님 부축받으며 힘들게 택시타고 집에왔습니다.. 수술전에 너무 무서워서 마취약을더 써달라고 징징댔었거든요,,ㅎㅎ
여튼 수술당일은 조금 힘들었지만 버틸만했구요..
다들 수술후 첫날이 너무 힘들었다고 하지만.. 제가 너무 겁을 먹어서 였는지 생각했던 것 보다는 힘들지 않았던거 같네요..그냥.. 좀 많이 당기고 지방뺀 부위가 조금 욱신거리는거 외엔 없었습니다.. ㅎㅎ
이제거의 수술한지 일주일이 다되가네요
..얼굴 붓기도 거의 많이 빠져 이제는 멍만 조금 남아있네요
하루하루 예뻐져가는 눈밑모양과 다리보양에..여전히 많이 당기고 걷기가 많이 불편하긴 하지만.. 매일매일 다리 모양 보면서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원장님, 실장님, 간호사 언니들..너무 감사하구요.. 귀찮을정도로 수술할때 질문을 많이 드렸던거같은데..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용기내서 수술받을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어서 시간이 지나 생착이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