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릴때부터 다리가 너무 휘어서 맘 고생 많았어요. 특히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교복 입으면서 부터 컴플렉스가 상당 했죠... 지금 거의 마흔이 다 되었지만 포기가 안되더라구요...뼈를 자르는 대수술은 엄두도 안나고 우연히 검색하다 휜다리 지방이식을 알게 되었는데 되든 안되는 한번 해보자라는 심정으로 큰 결심하고 했답니다. 전 귀찮아서 후기같은거 잘 안쓰는 스타일이예요...근데 원장님을 비롯한 병원 식구들에게 너무 감사해서 꼭 보답을 하고 싶은 마음에 후기를 남겨요. 사실은 2주전 3개월 후 상담 받고 너무 감사한 마음에 집에 가는 길에 후기를 썼는데 저장이 안되었다는.....ㅋ 다시 써요.... 지금은 치마만 입고다녀서 제 예전의 다리가 생각이 안나고 그냥 저 원래 이런다리였던 사람인 것 처럼 ㅎ 살고 있답니다.^^ 오른쪽 다리가 원래 더 심하게 휘어서 지금도 약간은 왼쪽보다는 덜 이쁜데 그래도 수술 전 오른쪽 제 다리를 확인해 봤더니 너무 많이 휘어 있어서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만족합니다. 수술은 총 4시간 정도 결렸던거 같아요. 마취 후 원장님께서 지방 이식 해주시는데이 과정이 원장님의 상당한 체력과 노력이 들어가는 부분이라 아마 수술하셨던 분들은 수술비가 하나가 안아깝다는 생각이 드셨을 꺼예요...요리 조리 여러각도를 고려해 이식해서 수술받는 분이 좀 많이 움직여야 해요..하반신 전체 수술이라 생각했던 것 보다는 좀 큰수술이었어요... 수술 후 힘들지만 걸을 수 있어서 전 전철타고 집에 갔어요..계단 올라갈때 힘들고 변기에 앉을때 아팠어요 ㅠㅠ.일주일 정도는 많이 힘들었어요. 다리 붓기, 약간 내다리가 아닌듯한 뻣뻣한 이질감때문에 생활이 좀 불편하더라구요. 조건이 된다면 집에서 일주일은 쉬면 좋을것 같아요. 전 회사를 다녀야 해서 힘들었어요. 그 후로는 좀 괜찮아여~ 전 그냥 3주 뒤부터 치마 입고 다녔어여ㅋㅋㅋ지금은 3개원 지났는데 그때 생각도 안나요.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아가씨 시절은 예쁘게 보낼 수 있었을 텐데... 지방 이식 나중에 다 빠져서 하지말라는 의견도 많이 봤는데 저는 도전하길 참 잘했다고 생각해요. 어떤 분이 그러셨는데 (제가 후기를 여기저기섬 많이 봐서ㅎ)저도 제가 한 수술숭에 젤 잘했다 싶고 돈 안아까운 수술이었습니다. 사실은 마음의 병 고쳐주는 수술이잖아요..... 사진은 원장님 컴퓨터에서 찍은거라 각도 조절을 잘 못해서 수술후 다리가 굵게 나오긴 했어요..근데 저렇게 굵진 않아요 ㅋㅋ 수술 후 작은 검은 자국(이식, 흡입했던 곳에)이 남는데 눈에 띄지 않는데 관리 잘 해야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