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 도구만 휜다리 교정기(약200만원), 신발 깔창(약50만원), 골반 교정기, 벨트 교정기 등등 종류만 해도 열가지 가까이됩니다. 특히 고가의 휜다리 교정기는 강남의 유명한 휜다리 교정 병원에 다니면서 병행했었습니다. 현재도 자세교정 학원 수강 중이고, 일본에서 유행한다는 다리 교정 운동도 꾸준히 했었고, 진짜 수술만 빼고 안한 거 없이 다해봤어요.
안 휘어보이게 해준다는 종아리 퇴축술도 해보았으나, 종아리는 얇아졌지만 다리는 더 휘어보였습니다.
치마나 반바지를 입어도 무릎뼈 아래로 내려오는 기장으로만 입고 다녔고, 짧은 치마나 바지는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한 번 사는 인생인데 하고 싶은 것 마음껏하면서 살자 하고 휜다리 수술을 해보려 했으나 1년은 순차적으로 회복기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포자기하던 중 휜다리 지방이식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 곳 파이안 원장님께서 전문이라는 소문을 듣게 되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하고 싶어서 상담날 바로 수술도 하겠다고 예약을 했어요.
참, 제 나이 올해 47살입니다.수술 당일
수술 전 상담 시간에 원장님께서 수술 전, 수술 중, 수술 후 여러 가지에 대해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셨고, 질문에도 하나하나 어찌나 꼼꼼하게 설명을 해주시던지
그리고 실장님께서도 수술 전부터 수술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까지 제 눈에서 벗어나는 시간 없이 계속 옆에 꼭 붙어서 도움을 진짜 많이 주셨습니다.
병원 문을 열고 들어가서 상담받고 사진찍고 수술, 수술 마치고 병원에서 나선 시간까지 총 4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왜 수면마취를 안하시는지 수술해보니 알 것 같았습니다. 옆으로 자주 돌아눕고 미세하게 모양을 잡아줘야 하는 수술이라 그런 것 같았어요. 수술내내 땀을 뻘뻘 흘리시면서 지방채취하시고 이식하시는 원장님이 진짜 대단해보이고 감사했습니다.

수술 후
저는 유난히 한쪽 다리가 많이 부어서 쩔뚝대면서 걸었어요. 붓기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더군요. 저보다 하루 전에 하신 분은 붓기가 거의 없으시다고 했어요. 제가 좀 잘 뭇는 스타일이긴한데 다리가 코끼리 다리 같이 부었었어요. 그래서 가족들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시간이 되면 일주일에 한번씩 내원하라고 하셔서 원장님이 계속 경과 체크해주시고, 갈 때마다 기계 관리도 정성드려 해주셨습니다. 실장님도 거의 매일을 연락하셔서 제 다리 상황을 체크해 주셨어요.

수술 후 제가 따로 한 건 다리 붓기 때문에 호박즙 매일 4~5팩씩 먹고 족욕을 아침저녁 하루 두번씩, 다리는 심장보다 높게 해서 앉아있거나 누워있었고, 병원에서 산책 천천히 다니는 것도 좋다고 하여 하루에 한번씩은 동네 한바퀴 돌았어요. 약 잘 챙겨먹고 밥도 잘 챙겨먹었습니다.

회복 후
지금 아직 잔 붓기는 덜 빠졌어요. 앞으로 2~3주면 완벽히 잔 붓기도 빠질 것 같아요.
지난 주 주말에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힐 신고 외출했었습니다. 다리 예쁘다는 소리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다리에 흉터가 있는 줄 알았다고 하시면서 진작에 좀 입고 다니지 하는 소리도 듣고 진짜 진짜 행복했어요.
병원에서 적나라하게 찍힌 비포, 애프터 다리 사진입니다. 다음에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다시 후기 올리겠습니다. 그땐 다리가 제대로 나온 전신사진으로 꼭 올릴게요.

혹시 망설이시는 분들 있다면 꼭 하세요. 파이안이 제대로입니다.
화이팅!!!

마지막으로, 원장님, 실장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