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11년이 흐른 지금
저는 4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 워낙 마른 체형에 다리가 휘어서 교정클리닉도 다니고, 운동기구도 사서 집에서 운동하고, 많은 것들을 해보았지만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결국 뼈라도 잘라야 하나 고민하던 중 2006년에 우연히 인터넷에서 파이안 의원을 발견했습니다.
다리에 지방을 이식하여 휜다리를 곧게 한다는 방식이 당시로서는 생소하였지만, 밑져야 본전이지 하는 마음에 서울에서 일산에 있는 파이안 의원을 방문했습니다.
당시로서는 제가 제 인생병원을 만나게 된걸 꿈에도 몰랐지요^^
당일 원장님과 만나 뵙고 상담을 하니, 이 시술은 믿어도 되겠다 라는 신뢰감이 팍팍 들었고 바로 수술대에 올랐습니다.수술 결과는 여기에 후기 쓰신 모든 분들의 증언대로 드라마틱했습니다.
뼈 자체가 휘어서 완전한 일자다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보통다리’가 되었고, 그동안 못 입었던 반바지, 짧은 치마 등을 맘껏 입을 수 있는 인생의 대 격변기를 맞이했더랬습니다.
수술을 안하고 지냈던 그동안의 삶이 아깝고 불쌍한 생각마저 들더라구요..ㅋㅋ
세월이 11년이 흐른 지금,
저는 그동안 결혼도 하고, 출산도 하였습니다.
출산 후 3년은 모유수유를 하고, 육아가 힘들어 살이 엄청나게 빠졌드랬습니다.
다행히 다리 지방 이식부위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제 아이도 어느 정도 크고, 여유가 생기니 더 곧은 다리라인에 대한 욕심이 생겼습니다.
물론 옛날 다리에 비해서는 정말 양반이 되었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더라구요.
결국 지난 5월 말 다시 병원을 방문 했습니다. 그동안 명성이 소문이 났는지 예약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원장님도 그대로셨고, 11년 전 아름다우시고 세련된 이미지였던 실장님도 따뜻함이 더해진 모습으로 그대로 계셨습니다.
다시 수술대에 누웠는데, 제가 수술 당시 경험을 까먹은 건지, 생각보다 아프고 무서웠습니다.
그래도 수술 후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이를 악물고 참았습니다.
수술 중에 원장님은 정말 땀을 뻘뻘 흘리며, 힘들게 육체노동(?)을 하셨고 정말 최선을 다하시는구나 라는 느낌이 들어 수술비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지금은 수술 후 한달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원래 뼈가 휘어서 완벽하게 곧은 다리는 되지 못하지만, 그래도 제 뼈 모양에 할 수 있는
제일 완벽한 다리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물컹물컹한 지방으로 이러한 다리 라인을 만들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합니다.
저는 강남의 모 유명 병원도 상담을 많이 다녀보았지만, 김재훈 원장님만큼 최고의 실력을 가지신 분도 드문 거 같습니다. 환자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해 주시고, 실력에 비해 겸손하시고, 소박하시고, 절대로 필요하지 않고, 안전하지 않은 수술은 하지 말라고 하시는.. 절제의 미덕까지 갖추신 의사 선생님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인생다리를 만들어 주신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긴 수술 시간동안 편하게 대해주시고, 최선을 다해 주셨던 간호사 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엘리베이터까지 마중 나와 주시고, 따뜻하게 대해 주셨던 친언니 같은 실장님께도 너무 감사드리고요.
저는 몇년 살을 찌워 가슴 지방이식 수술을 할 예정입니다.
그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