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A컵 브라의 1/3정도...
즉, 속옷은 그냥 걸친다고 생각해야 할 정도로 가슴이 없었던 여성입니다.
수술을 피하기 위해 가슴크림, 약, 매선침
(압구정 m한의원에서 약 500만원의 비용(2컵 보장제) 시술 받았으나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고 보증제임에도 불구, 추가 시술이 끝나자
환불은 커녕 계약서 내용을 들먹이며 일방적 시술중단)까지
정말 해보지 않은 것이 없었어요.
제 몸은 특히 힙과 골반이 있는 편이라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슴이 없다는 것이 몸에 비율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몸소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신랑과의 관계에도 자신감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꼈고요.
그래서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고 꽤 긴 시간 세심하게 비교해가며
병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지방이식 수술과 보형물 수술 중에 선택을 하기로 했습니다.
지방이식수술 병원은 유명한 압구정 성형외과를 가보았습니다.
일단 비용은 천만원정도, 지방 두께를 측정하고 제 옆구리를 두어번
만져보더니 C컵은 무조건 완성시킬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제 몸은 근육량이 많고 몸무게가 50kg 정도 돼요.)
상담은 의사가 아닌 실장, 매니저급 여자분이 진행하시더군요.
뭐, 비용적 측면은 그렇다치고, 전신마취로 진행을 하는데
부작용에 대한 설명이나 수술 과정 등에 대한 언급은 매우 낮았고
무조건 된다는식의 상담이 신뢰성 면에서 매우 떨어졌습니다.
두 번째는 청담동에 위치한 성형외과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보형물로 수술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가격은 700만원선. 일단 수술 전, 후를 비교했을 때는
단시간 내에 가장 크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맞았습니다.
그러나 일단 보형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위험성 및 보형물 유지 기간에
있어 안정감을 느낄 수 없었고, 공장처럼 빡빡하게 짜여있는 스케줄을 보며
제 수술에 대한 집중도가 높을거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더군요.
(마치 공장의 기계가 된 느낌이었어요.)
그러던 중, 한 뉴스 기사에서 '파이안 의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예비신랑이 찾아줬어요.)
일단 이곳을 방문하게 된 이유는
첫번째, 과장 광고나 허위 블로그 글들이 없다는 것,
두번째, 지방흡입 및 이식 수술만 하는 병원이라는 것,
세번째, 의사가 직접 상담을 진행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상담 예약을 잡고 병원에 방문하니 의사선생님께서 사진촬영과 함께
제 가슴을 살펴보시고 수술 가능 여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또한, 제가 원하는 가슴 크기가 되려면 어느정도의 과정과 기간이 필요한지,
부작용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질문할 것이 없을만큼 상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상담 후에도 지속적인 전화로 부담스럽게 한다든지, 할인 혜택이 있으니
빨리 선택하라든지 그런 일들이 없었고,
제가 전화했을 때 수술 여부에 상관없이 언제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렇게 파이안의원으로 결정을 한 뒤,
1차 수술이 진행됐고 국소마취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의사선생님께서
진행과정 내내 설명과 함께 신중을 기해주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수술실 분위기나 병원 분위기 자체도 너무 안락하고 편안했어요.
1차 수술이 끝나고 3개월이 지날 무렵까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저는 2차까지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시 병원을 찾았고, 의사선생님께서 시킨대로 관리해 온 덕분에
수월하게 2차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2차 수술을 진행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일단 경과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상태고요. (지금 B컵 브라에
패드 넣어서 하고 있습니다.) 수술 후 회복 속도도 상당히 빨랐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지만 저같은 경우는 토요일 수술 후, 3-4일정도만에
붓기가 빠져 수술한 티가 전혀 나지 않았어요.)
꽤 긴 시간을 고민하고 2차 수술까지 몇 개월이라는 시간 투자를 하며
느낀 것은'참 잘했다'는 것입니다. 일단 이물감이 없어 가슴이 자연스럽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촉감은 말할 것도 없고요)
수술을 직접 받는 사람으로서 부담스러운 부분이 많을 수 있었는데
파이안에서는 정말 제 수술 결과를 만족스럽게 하기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해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실장님과 간호사분들 모두 정말 차분하고 친절하셨어요. 대충대충 빨리가
아니라 천천히 집중해서 진행하는 수술과정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광고성 멘트와 거짓 블로그 글, 할인이다 뭐다 하면서 시술 후에는
서비스가 있네 마네 등, 마치 병원에서 서비스를 해준다는 식으로 유혹하는
방법이 아닌, 솔직한 발언으로 수술 후 관리까지 책임지고 해주셨다는 것입니다.
보형물은 집어넣어도 어차피 나중에 다시 재수술은 해야하고...
촉감이 실제 가슴과 비슷하다 뭐다 하지만 분명 내 것이 아니고..
무리한 가슴확대와 전신마취는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공장의 기계같은 시스템은 더욱 거부감이 들었고요.
사실 저는 처음에 큰 욕심으로 시작한 건 아니었어요.
그냥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다면... 이었는데
2차까지 진행하고나서 생각보다 훨씬 좋은 결과에 요즘 자신감이 많이 생겼습니다.
저처럼 신중하게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제 글이 도움이 됐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