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한 볼륨감, 젊음을 공급하는 성형술(facial rejuvenation)

10대나 20대, 젊은 사람들은 얼굴에 살이 많거나 통통해 보이는 것을 싫어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고민은 달라진다. 얼마 전 상담실을 찾은 한 50대 주부는 젊었을 때는 볼에 살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었는데 언제부턴가 볼살이 빠지고 팔자주름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아예 통통한 볼 살이 부럽다며 하소연한다.

또 어떤 40대 여성은 박피를 했는데 피부보다 시술 때문에 약간 부은듯해 보이는 얼굴이 마음에 든다며 이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냐고 묻기도 한다.

이렇듯,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입가의 팔자 주름이나 눈밑 주름, 쳐지고 줄어든 볼살은 빈약한 인상과 더불어 나이 들어 보이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40, 50대가 넘은 중년여성들이 대부분 교정을 원하는 부위이다.

최근 ‘젊은 얼굴로 되돌려준다’는 성형수술(facial rejuvenation)은 과거처럼 쳐진 피부를 잘라 내거나 당겨 주는 것 방법보다 살이 빠져 탄력이 없어진 얼굴을 통통하게 채워주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추세다.

통통한 ‘볼륨감’ 자체가 ‘젊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볼륨감을 주는 방법은 주로 주사요법으로 시술되는데 재료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충전물질(filler materials)이라는 인공재료를 주사하는 방법이고 또 하나는 자기 지방을 이용한 미세 자가지방을 주사하는 방법이다.

대게 필러(충전물질)는 국소적인 주름제거에 사용되며 자가지방은 주름 제거에 사용되는 것은 물론 부족한 볼륨을 채워주는 데에도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지방이식술은 꽤 오래 전부터 시술되어 온 방법이지만 기존의 방법은 생착률이 그리 높지 않아 효과적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원심분리 등을 이용한 정제 기술과 미세침을 이용한 이식기술이 발달되어 얼굴부위 시술 후 생착률이 무려 70-90%에 이를 정도로 현저히 높아졌다.

미세 자가지방이식술은 지방의 흡입, 정제, 주입 등 세가지 방법의 과정을 거친다. 먼저 배, 허벅지등 본인이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위에서 적절한 양의 지방을 흡입해 낸 다음 이를 원심 분리기를 이용하여 순수 지방만을 분리해 낸다.

이렇게 채취된 순수 지방을 미세침을 이용하여 필요한 곳에 주입하게 된다. 주로 부족한 볼살을 도톰하게 해주고 볼륨감 없는 이마 역시 볼록하게 만들어 줄 수 있으며 깊이 패인 눈밑 주름, 이마 주름, 미간 주름, 입가 주름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해결해 주고 있다.

미세 자가지방이식술은 그야말로 우리 몸 모든 부위에 적용할 수 있는데 주름진 손등에 주입하면 곧바로 곱고 팽팽한 손등으로 만들어 주며, 빈약한 가슴에 주입하면 살아있는 감촉 그대로 볼륨감 있는 가슴을 만드는 등, 통통한 볼륨감으로 젊음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찾을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미세 자가지방이식술은 미세한 관을 이용하여 지방의 흡입과 이식이 이루어지므로 흉터가 전혀 남지 않으며 별도의 회복기간도 필요하지 않다.

다만 초기에는 흡수될 지방 량을 고려하여 원하는 양보다 약간 더 많은 양을 주입하게 되므로 다소 부어 보일 수는 있다. 미세자가지방이식술은 자기 조직을 이용하기 때문에 매우 안전한 방법이면서 동시에 지방흡입으로 체형교정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필러주사와 달리 한번 생착이 이루어지면 영원히 자기 조직이 되는 장점이 있어 자연스럽게 통통한 젊음을 찾아주는 효과적인 성형술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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