휜다리 수술하고 6개월 지났습니다.
저는 36세의 주부입니다.
오래전부터 휜다리에 대한 컴플렉스가 너무 많아서 아주 힘들어 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는 정말 죽을맛입니다.
날씨는 찌는데.. 입을옷은 없고 ㅠㅠ
다리를 내놓고 다닐려니 차라리 죽는게 더 나을것 같고 ...
거리를 지나다닐때 사람들이 내 다리를 보는게 너무도 싫고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왜 이렇게 나았냐고 엄마에게 짜증도 어마어마하게 내기도 하고 ㅠ
어떻게든 고쳐보려고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노력했습니다.
그렇지만 돌아오는 것은 좌절과 그로인한 분노 그리고 또다시 숨기는 것의 반복이라고
해야 할까요 .....
아마 이 심정은 휜다리로 고민하는 사람만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하게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휜다리 지방이식이라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보는 순간 '아!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에도 휜다리때문에 바지 입을때 스타킹 말아서 넣고 다니던 곳에
지방이식으로 다리를 곧게 한다고 하니 정말 가능하다면 꼭 해보고 싶은 맘이
들어 바로 예약하고 상담하러 갔습니다.
상담하러 와보니 상담하는 내내 차분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는 원장님을 보니
점점 더 신뢰가 되고 ...
그래서 바로 수술하기로 예약 날짜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한게 얼마인데 .... 이 수술은 저는 꼭 하고 싶었습니다.
수술날이 다가오니 점점 더 떨렸습니다.
긴장도 되고 수술이라 생각하니 무섭기도 하고... 수술전날은 잠도 잘 못잔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수술날 오니 그런 긴장감은 덜하고 무덤덤해지더라구요
여기 원장님이 이 수술을 최초로 만들었고 몇천명이 이 수술을 했다고 하니 당연이 최고의
전문가이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믿고 내 몸을 맏기기로 했습니다.
수술할때 마취할때 좀 아팠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는 내 평생의 한을 푸는거라 생각하니
참을만 했습니다. 생각보다 수술시간은 금방지나가고 좀 있으니 다리 한번 보라고
앉아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 그리고 앉았는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내 다리가 이렇게 바뀌다니.... 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그렇게 돌아와서 정말 신주단지 모시듯이 내 다리를 모셨다고 해야 할까요
정말 매일매일 보고.... 빠졌나 비교해보고...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한달동안은 수술붓기가 빠지는지 좀 많이 빠져서 속상했는데...
한달이 지나니 거의 빠지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3개월 생착기간이 조심조심 지났습니다.
그리고 내 다리는 변화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수술하고 6개월이 지났는데... 곧은 일자다리로 살고 있습니다.ㅋ^^
저의 옷은 점점 짧아지고 있으며 신나게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제 다리가 예쁘다네요.....ㅋㅋ
그 동안 한풀이 올 여름에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원장님 그리고 친절한 실장님 감사드려요 ... 제 은인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