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KBS 아침방송인 굿모닝 대한민국 보다가 파이안 병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 휜다리로 정말 갖은 설움을 격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정말 귀가 번쩍~~ ㅋㅋ
당장 방송국에 전화해서 어느 병원인지 검색하고 병원으로 달려가 상담받았습니다.
항상 걸을때면 다른 사람들이 내 다리만 보고 있는 것 같고 길가다 누가 웃기만 해도
내 다리 보면서 비웃는 것 같기도 하고 ㅠ ㅠ
정말이지 이러다가 스트레스로 어떻게 될 것 같은 심정은 아마 휜다리가 아닌 사람들은
모를 겁니다...
그래서 전 안해 본것 없이 다 해봤습니다. (뼈 자르는 수술만 빼고 )
강남에서 유명하다는 병원에서 교정치료도 수십회 받아보고 몇백만원하는 교정기도 사서
해보고, 깔창도 해보고, 마사지 교정해주는 곳에서 마사지 한다고 몇백...
그리 넉넉하진 않지만 좋아질 수 있다면 정말 돈이 아깝지 않았는데 돌아오는 것은 실망과
좌절 그리고 분노였습니다. 그래서 뼈 자르는 수술까지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6개월이상 거동도 불편해 못움직인다고 하길레 직장인인 저는 정말 이젠 희망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저에게 KBS아침 방송에 나온 파이안은 정말 한줄기 희망 그 자체 ㅎㅎ
더우기 이 병원에서 이 수술법을 개발했고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수술을 하러 온다니
더 믿음이 갔습니다.
그래서 수술받기로 결정했습니다 !
수술전 수술후기를 꼼꼼히 읽어보고 상담받을 때 자세한 상담을 해 주셔서 처음에 병원갈때는
많이 떨렸는데 막상 수술하는 동안에는 별로 떨리지 않았습니다. 수술할때 마취할때만 좀 아팠고 지방을 빼고 넣을때는 상각보다 별로 아프지 않았습니다.
이 시간만 지나면 나는 곧은 다리로 다시 태어날꺼다는 생각에 빨리 시간만 지나갔으면 하는 심정이뿐이었고 드디어 수술은 끝나고 원장님이 일어나서 다리라인을 보라고 하셨습니다.
수술대에 앉아서 내 다리라인을 보는 순간 깜짝 놀랬습니다.
'이 다리가 내 다리인가' 하는 마음이 들었고 정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지방이 흡수될 것을 가만해서 좀 많이 넣어서 좀 두껍다고 원장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전 두꺼워도 지금의 곧은 다리가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수술하고 한 3-4일은 좀 당겼서 욺직일때 불편했는데 그건 저로서는 별 문제되지 않았고 오히려
정말 빨리 회복되기만을 신나게 기다렸던 거 같습니다. 그동안 백화점도 많이도 갔다왔구요 ㅋ
평생의 한을 좀 풀어볼려고 좀 과하게 짧고 ^^ 스키니한 옷들을 구매했습니다. ㅎㅎ
지금 전 그옷들을 골라 입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옷도 옷이지만 내 삶에 자신감이 생긴것 같아
더 기쁩니다. 이젠 걸을때 더이상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다는 것이 전 정말 좋습니다.
2012년 이 멋진 봄을 저에서 주신 원장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