휜다리로 오랜 마음 고생을 해온 저도 여기 수술한 많은 사람들의 심정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얼굴예쁜 사람보다는 다리예쁜 사람이 부럽고, 누가 나를 보고 있으면
내 미운 다리를 보는 것 같아 왠지 자신없이 뒤로 물러서기 바쁘고,요즘같이 더운 여름에도
치마나 반바지는 꿈도 꾸지 못하고등등...
그런 내 자신이 싫어서 정말 안해본 것 없이 다 해 봤었는데, 정말이지 돌아오는 것은 배신감과
좌절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인터넷 카페를 통해 이 병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얼른 전화하고 당장 예약했습니다.
수술당일 상담할 때만 해도 '정말 될까 또 안되는 것 아니야' 하는 마음에 반신 반의했었는데,
수술 끝날 무렵 원장님이 '일어나 앉아서 다리한번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수술대 위해서
다리를 보는데, 정말 감동 먹었습니다. ^^ 순간 이게 내 다리인가 싶기도 하고.. 그동안에 고생과
설움이 갑자기 밀려와 눈물이 다 나오더라구요
돌아오는 길에서 자꾸 내 다리가 궁금해 몇번을 봤는지 모릅니다.
수술후에 멍도 들고 땡기는 불편함도 있었지만 그건 그렇게 대수롭지 않았습니다.
조심 조심해서 이식한 지방이 잘 살수 있게 주의사항에 신경썼고, 수술한지 오늘이 딱 3달 10일
되었네요^^ 오늘 병원가서 수술후 결과 상담하고 왔습니다. ㅋ ㅋ
수술전과 확연히 다른 내 다리를 사진으로 보니 수술전의 모습이 정말 심했었구나 생각이 들었고
이젠 달라진 내 모습에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원장님 정말정말 감사드려요(정말 장난아니고 제 삶에 은인입니다.)
올해는 늦더위라 하네요^^ 짧은 치마 반바지 많이 준비해 놓았습니다. (신난다 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