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다른사람들은 몰라도 우리는 말 안해도 알쟎아여..
안해본거 없고,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었는지..
저같은 경우는 그 힘겨움이 너무나 컸기때문에 혹시 다리 시술받고 나서 잘못되더라도 후회는
안할거란 마음으로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결정을 했습니다.
저는 휜정도가 심한 정도라 하셨고 4월1일날 시술받고 지금은 17일째입니다.
3개월정도 지나야 생착이 어느 정도 완료 된다하셔서 저는 기다렸다 그때가서 확실한 결과를 알려드리고 싶었지만 지금도 다리로 인해 힘겨워하고 많은 걱정을 하고있을 동료(?)ㅋㅋ들을 위해 그리고 한순간이라도 다리에 대한 불편한 맘에서 해방시켜준 선생님께 대한 감사한 마음에 몇자 적습니다.. 3개월지나 기회가 된다면 그때 다시 후기 올리겠습니다..
시술할때는 마취로 인해 아픔을 모르지만 마취주사와 혈액주사 맞을때 따끔하며 아픕니다.
주사놓을때마다 선생님께서 '따끔합니다' 얘기를 해주십니다. 그 얘기를 들으면 조금은 덜 아픈듯 했습니다.ㅋㅋ
시술하고나서는 걷는데 다리가 좀 뻗뻗할뿐 많이 불편하진 않지만 전 택시타고 집에 왔습니다.
마취하고 12시간이 지나 마취가 풀리면서 속도 울렁거리고 다리도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다음날까지가 최고조로 아팠던것 같습니다. 거의 침대에 껌처럼 누워서 꼼짝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틀날부터 아주아주 조금씩 무언가를 부여잡으며 걸을수 있었는데 걸을때 많이많이 당깁니다. 그 상태가 저같은 경우는 12일정도 간것같구 그 이후부터는 붙잡지 않고서도 살살 걸을수 있었습니다. 시술받기전 후기를 봤을때 누구는 3일부터 걸었다하고 누구는 얼마안있어 걸었다고 읽었던 저였기에 열흘이 지나도 잘 못걷게 되자 살짝씩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난 잘못된건 아닌가하고여.. 그래서 다시 후기들을 처음부터 꼼꼼히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읽다보니 어떤분이 저와 같이 2주일부터 괜찮아지더라구 쓰셨구, 어떤 분은 한달은 되야지 괜찮을 거라고 쓰셨더라구여.. 그것을 읽고 나니 걱정이 덜 되더라구여.. (사람들마다 회복기간이 다르니 기간조절을 잘 하여야할듯여) 2주지나 이틀전에 실밥뽑으러 병원에 갔습니다. 가서 혈액순환이 잘 되게한다는 다리관리받고 실밥을 뽑는데 사실 다리관리받는게 더 아팠습니다.ㅎㅎ 마지막으로 시술전과 후의 사진을 비교하면서 선생님께서 말씀을 해주시는데 사진을 보니 감개가 무량했습니다. 그동안 정말 많이 좌절하고 암흑기에 있던 저에게 광명(?)ㅋ의 빛을 주신 선생님께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다리 시술을 받고 난 지금 전 가끔씩 피식피식 잘 웃게됐습니다.. 그냥 웃음이 나옵니다. 또한 그동안은 클릭한번 안했던 인터넷 옷관련 쇼핑몰도 자주 들어가며 아직 입지는 못하지만 대리만족을 만끽하고 있답니다. 워낙 휜정도도 심하고 다리도 많이 굵었기에 다른사람이 봐서는 예쁘게 안느낄수 있지만 저는 만족합니다. 이제는 사람들앞에 당당히 서있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동안 쌓인게 많았던 저였기에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자꾸 떠들고 있네요.ㅎㅎ
휜다리로 인해 아직도 마음이 편하지 않은분들이 있다면 언능 파이안에 문을 두들기시기를 바랍니다. 하루라도 그 무거운 마음에서 벗어나셔야지요..
선생님 그때 제가 그랬죠? 선생님은 제 남은 인생의 은인이시라구여.. 진심이었습니다. ^^
선생님, 실장님, 간호사님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그동안 구박만 받던 제 다리 앞으로는 더욱 소중히 예쁘게 여기겠습니다.
나중에 시간지나 기회되면 다시 한번 글 올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셔여.. 격려를 보내며.. ^^